(단독)스벅 파문 와중에 강기윤 "일할 땐 탱크 같이"…'5·18 희화화' 논란
선거운동 첫날 "일할 땐 탱크처럼 무섭게" 발언
강기윤 캠프 "업무 추진력 강조 중 나온 표현" 해명
2026-05-21 15:33:04 2026-05-21 16:00:07
강기윤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가 21일 오전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창원=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스타벅스코리아(SCK컴퍼니)의 이른바 '탱크데이' 마케팅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기윤 국민의힘 창원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일할 때는 탱크처럼 아주 무섭게 한다"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강 후보는 21일 오전 10시 창원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남 원팀' 출정식에서 "부드러운 남자 강기윤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제가요, 일할 때는 탱크처럼 아주 무섭게 하지만 자연인으로 있을 때는 엄청 부드러운 남자"라고 말했습니다. 발언 직후 현장에 있던 일부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이 발언을 듣고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강 후보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가운데 나오면서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지난 18일 5·18 민주화운동 46주년 당일에 ''탱크 텀블러 시리즈' 출시 행사를 진행하면서 '탱크데이', '책상에 탁!' 같은 자극적인 문구를 사용하면서 큰 비판을 받았습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곧바로 대표 명의의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사건의 책임을 물어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경질하는 초유의 사태로 번졌습니다.
 
강 후보의 발언에 대해 캠프 측은 해당 표현이 '추진력'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강 후보 캠프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이와 관련해 "연설문에는 없는 표현이었다"면서 "후보자가 불도저처럼 일을 밀어붙이고 추진력 있게 한다는 의미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출정식은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와 강 후보를 비롯해 최형두·김종양·윤한홍·이종욱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습니다. 이날 박 후보를 비롯한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지방선거 승리'와 '정권 견제론'을 집중적으로 거론했습니다.
 
창원=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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