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희 기자] 보험사들이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보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달리기를 취미로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러닝 중 발생하는 부상을 겨냥한 미니 보험부터 정신건강 케어 수요를 반영한 상품도 출시했습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러닝 인구를 겨냥한 '러닝보험'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초보 러너부터 풀코스 마라토너까지 달리기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상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골절 CT·MRI 검사비부터 골절 진단비·수술비·재활치료비까지 골절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데요. 대표적인 무릎 질병인 특정 무릎 다빈도질환(러너스니) 수술비 특약까지 탑재했습니다. 해당 상품은 하루만 보장받는 1일 플랜부터 월간·연간 플랜 등 원하는 기간에 맞춰 이용이 가능합니다.
NH농협생명은 지난달 야외 스포츠 활동이 활발한 세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한 '운동쏘옥NHe부상케어보험(무)'를 내놓았습니다. 보험료를 1회만 내면 1년간 보장받을 수 있는 미니보험입니다. △재해골절 치료비 △깁스 치료비 △재해 응급실 진료비 △재해골절 수술비 △무릎인대파열 및 연골 손상 수술비 △아킬레스힘줄손상 수술비 등을 보장합니다.
정신건강 케어에 특화된 상품들도 나왔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은 금융 플랫폼 토스에서 '토스 전용 멘탈케어 보험 2종'을 선보였습니다. 이 상품은 1년 만기 일시납 형태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등 주요 정신질환과 함께 발병 동반율이 높은 신체 질환을 묶어 보장하는 구조입니다. 공황장애케어 플랜을 선택하면 공황장애와 급성심근경색 진단비를, 우울케어 플랜에서는 우울증과 특정갑상선기능저하증 진단비,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비를 보장받습니다.
현대해상도 4월 MZ세대 맞춤 보장을 강화한 '굿앤굿2040종합보험'을 출시했습니다. 러닝 등 스포츠를 즐기는 2030세대 특성에 맞춰 골절 및 화상 사고를 반복 보장하고, 하나의 사고로 여러 부위 부상을 입은 경우 추가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상해 보장 범위 넓혔습니다.
특히 정신질환통합보장을 신설해 진단부터 상담·통원·입원·약물 등 치료 전 과정을 세분화해 보장합니다. 여기에 면역계 이상으로 발생하는 특정자가면역질환진단은 물론 원형탈모와 내향성 손발톱 등 젊은 층의 외모 관련 생활 질환까지 보장 내역에 포함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마라톤 대회나 러닝 크루가 많아지면서 부상에 관한 우려도 높아져 관련 보험이 출시되고 있다"며 "러닝 보험과 정신 건강 보험 모두 수요가 어느 정도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배희 기자 SheisH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의중 금융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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