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상반기 매출 늘었지만…영업손실 152억
상반기 매출 5023억원으로 전년비 14% 증가
2026-08-14 17:57:26 2026-08-14 17:57:26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야놀자가 상반기 매출 성장세에도 영업손익은 적자 전환했습니다. 항공 운임 상승과 고환율 등 글로벌 여행 시장의 불확실성이 계속된 상황에서 외형 성장이 이어졌지만 수익성은 악화됐습니다.
 
야놀자는 올해 상반기 매출이 연결 기준 50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152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고, 조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85억원으로 49.4% 줄었습니다. 글로벌 통합거래액은 같은 기간 26.8% 늘면서 21조4999억원이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은 상반기 매출이 148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여행 사업자의 디지털 전환 수요와 인공지능(AI)·데이터 기반 솔루션 사업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다만 이 부문 영업익은 15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4.2% 감소했습니다.
 
(이미지=야놀자)
 
놀유니버스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확장하고 있는 컴슈머 플랫폼 부문은 상반기 매출이 같은 기간 15% 늘어난 35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부문 영업익도 전년 동기 대비 75.2% 줄면서 35억원이었습니다. 상반기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가 급등, 고환율 등의 영향으로 지역별 여행 수요와 시장 회복 속도에 차이를 보였다는 설명입니다.
 
야놀자는 글로벌 사업 확장과 함께 AI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과 데이터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최근 인도 호스피탈리티 솔루션 기업인 ‘인키(InnKey)’를 인수하며 중동과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 확장에 속도를 냈습니다.
 
야놀자 관계자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솔루션과 컨슈머 플랫폼의 균형 있는 동반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AI와 데이터 기술을 중심으로 글로벌 트래블 테크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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