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지난 6월 서울 아파트값이 한 달 사이 2.5%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년 만에 가장 상승폭입니다.
서울시는 21일 한국부동산원이 공표한 2026년 6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 지수 동향과 아파트 거래 통계를 분석한 결과 6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 2021년 6월(2.44%) 이후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입니다. 작년 6월과 비교하면 서울 아파트값은 1년 만에 13.79% 올랐습니다.
실거래가격 지수는 매매계약이 체결된 지 30일 이내 신고가 완료된 실거래 자료 전수를 분석해 산출합니다. 2017년 11월 가격을 지수 100으로 삼고 매달 변동률에 반영합니다.
최근 5년간 매매 실거래가격지수 및 변동률 추이. (자료=서울시)
권역별로는 동북권(2.74%), 서북권(2.73%), 동남권(2.52%), 서북권(2.41%) 등 대부분 지역이 2% 넘게 크게 올랐고, 종로·중·용산구가 있는 도심권(0.57%)의 상승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주택 규모별로는 중대형(전용면적 85∼135㎡) 아파트값이 3.05% 올라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6월 서울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는 전월보다 1.28% 상승하며 4개월 연속 1%대 상승을 이어갔습니다.
권역별로는 동북권이 1.5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달 18일 집계 기준으로 지난달(7월) 아파트 거래 가운데는 15억원 이하 비중이 81.2%로, 전월(76.3%)보다 4.9%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서울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둔 지난 4∼5월 절세 목적의 고가주택 거래가 늘면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이 작아졌으나 이후 고가주택 거래 집중 현상이 잦아들고 대출 규제에 따른 중저가 실수요 거래가 다시 늘면서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도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7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8204건으로 전월보다 0.2% 줄었고, 월세 거래량은 8082건으로 전월 대비 20.2% 감소했습니다. 임대차 거래에서 월세 비중은 49.6%로, 전월(55.2%)에 비해 줄었습니다.
전세 거래 중 갱신계약 비중은 7월 53.8%로, 전월(52.8%)과 작년 동월(44.8%) 대비 모두 늘었습니다. 계약갱신요구권 사용 비중은 53.5%로, 작년 같은 달(60.1%)보다는 감소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