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언' 주진우 겨냥…김민석 "일정 기간 자격 정지"
국힘 의원 망언에 "국회가 가장 윤리 무법지대…과감히 정리해야"
2026-10-13 10:11:21 ㅣ 2026-10-13 10:12:06
김민석 당대표가 13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채널 <민주당TV>의 '민티07'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민주당TV 캡쳐)
 
[뉴스토마토 강주영 기자]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이름만 있고 실질적으로 어떠한 징계도 못 하는 상황을 극복하는 쪽으로 반드시 한 걸음 더 진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이날 민주당 유튜브 방송 '민티07'에 출연해 "국회가 가장 윤리적 무법지대"라며 "최악의 망언이나 비윤리적인 행태가 제대로 규율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지난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이 거론되자, 일정 기간 '의정활동을 정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김 대표는 진행자가 주 의원이 "이 대통령의 이름을 띄어쓰기를 해서 마치 사람의 목숨을 끊어버려야 될 시기다"라고 했다면서 해당 게시물을 언급하자 "그런 분들 때문에 '정치 전체는 그런 거겠지'라고 보인다면 억울하고, 적절하지 않은 면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문제가 있는 부분들을 명확하게 딱 짚어서 윤리적, 법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안타깝고 속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특히 5·18 망언 등 헌법과 사회적 윤리의 틀 밖에 있는 부분은 국회가 명확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며 "이런 문제는 조금 과감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윤리특위가 (여·야) 동수로 구성되기 때문에 전혀 진행이 안 된다"며 "아주 최악의 경우에도 제명이 안 된다면 차라리 '일정 기간 활동 자격을 정지하자'는 것이 처음 냈던 아이디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관련 법안이 나가 있고 원내에서 고민하고 있다. 어제도 그 문제를 놓고 논의했다"며 "국회의장과의 논의 등을 거쳐 원내에서 마지막으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이용우 민주당 의원 등은 지난 8월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개정안은 국회의원 징계 사유에 5·18 관련 내용을 추가하고, 5·18을 왜곡·폄훼한 의원에 한해 최대 1년간 직무 수행을 정지할 수 있게 하는 내용 등이 담겼습니다.
 
김 대표는 최근 대구 붕괴 사고 당일 이재명 대통령의 태릉CC골프장 방문 논란에 관해선 "어떤 상황이 발생했는데도 골프를 치러 나간 것이 아니라 먼저 나가 있는 상황에서 예측하지 못한 일이 생겨 대처한 것"이라며 "상황을 있는 그대로 알리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설명"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의 경우 건강이나 운동 측면도 있지만 일종의 외교 준비라는 측면도 현실적으로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러 차례 함께 운동하거나 골프를 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외교 준비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강주영 기자 juyo9642@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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