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홈플러스 대응 TF' 구성…회계심사도 착수
불공정거래·회계감리 등 4개반 구성…5월말까지 운영
2025-03-21 10:09:03 2025-03-21 15:40:45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금융감독원이 '홈플러스 사태 대응 TF' 구성을 완료하고 대응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 검사에 이어 홈플러스에 대한 회계 심사에도 착수했습니다.
 
금감원은 21일 함용일 금감원 자본시장 부원장 산하의 홈플러스 사태 대응 TF를 △불공정거래조사반 △검사반 △회계감리반 △금융안정지원반 등 4개반으로 구성해,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일 설치와 동시에 킥오프(Kick-Off)회의를 진행했다는 설명입니다.
 
TF는 조사·법률·회계·IT 전문가 등이 배치됐으며 실무 총괄은 이승우 금감원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가 맡아 5월31일까지 운영키로 했습니다. 필요시 연장한다는 방침입니다. 금감원은 기업어음(CP)·전단채 등 발행·판매 관련 불공정거래 조사를 개시했으며 홈플러스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회계 심사도 돌입했습니다. 
 
금감원은 홈플러스 대금 지급 결제 동향과 회생절차 진행 과정 등을 모니터링하며 안정화 조치를 취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속히 조사·검사·회계 심사 등을 진행해 관련 의혹 등을 철저히 규명하고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수용(가운데)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홈플러스지부 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홈플러스 대책 TF 점주-노조 간담회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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