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생태마을' 연내 3개소 지정…"해양생태관광 거점 지원"
"관광시설 확보·환경보전 활동비 등 지원"
2025-03-25 11:00:00 2025-03-25 14:05:39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정부가 우수한 갯벌 생태계와 수려한 경관을 지닌 마을에 대해 '갯벌생태마을'을 지정하기로 했습니다. 갯벌생태마을은 연내 3개소를 지정하는 등 해양생태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는 관광 시설 확보와 환경보전 활동비, 맞춤형 갯벌생태해설사 활동 수당 등을 지원합니다.
 
해양수산부는 연내 3개소의 '갯벌생태마을'을 지정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갯벌생태마을은 갯벌관리구역·갯벌복원사업지·해양(습지)보호구역 인접 지역 및 습지도시로 인정된 지역의 마을 중 우수한 갯벌 생태계와 수려한 경관을 보유한 곳입니다.
 
지정 절차는 갯벌생태마을 지정 및 운영에 관한 고시 및 시행규칙 별표2에 따라 해수부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지정합니다. 공모는 26일부터 5월23일까지 실시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마을은 주민 협의체를 구성한 후 신청서를 시·군·구로 제출하면 됩니다. 해수부에서는 서면 평가와 현장 평가를 거쳐 올 7월 중 최종 3개소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해양수산부는 연내 3개소의 '갯벌생태마을'을 지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갯벌생태마을로 지정되면 차년도 '갯벌생태마을 육성사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예산 규모에 맞춰 관광 시설 확보 및 개선, 환경보전 활동비, 갯벌생태마을 역량 강화, 맞춤형 갯벌생태해설사 활동 수당 등이 지원됩니다.
 
김현성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갯벌생태마을을 지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이며 갯벌법 제28조에 따라 갯벌관리구역, 갯벌복원사업지, 해양보호구역, 습지보호지역 인접 지역 및 습지도시의 마을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갯벌생태마을이 갯벌 생태계의 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갯벌생태마을이 해양생태관광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연 2~3개소를 꾸준히 지정하고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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