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 절반 "테무·알리 활용하겠다"
중기중앙회, '중국 이커머스 국내 진출 확대 중소기업 의견 조사' 발표
중국 이커머스 활용 중소기업 29.7%·활용 예정 21.0%
2025-04-02 15:56:39 2025-04-02 15:56:39
[뉴스토마토 김지평 기자] 국내 중소기업 절반은 알리나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를 활용하고 있거나 앞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7~21일 제조·유통업 중소기업 300개를 대상으로 한 '중국 이커머스 국내 진출 확대에 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중국 이커머스를 활용 중인 기업은 29.7%, 활용 경험은 없으나 추후 활용 의사가 있는 기업은 21.0%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활용 경험이나 향후 활용 계획이 없는 기업은 49.3%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이커머스 활용 방식으로는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가 65.2%로 제일 높았고 '구매 후 국내 재판매(병행수입)'가 11.2%, '원자재·부품 조달'이 6.7%로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기업은 24.7%, 부정적으로 평가한 기업은 15.3%였으며, 60%는 '변화 없음'이라고 답했는데요. 긍정적 영향을 미친 이유로는 △국내외 온라인 판매 채널 다변화(47.3%) △입점 수수료 절감(16.2%) 등이 꼽혔습니다. 반면 부정적 영향을 미친 이유로는 △가격 경쟁력 저하(45.7%) △국내 브랜드 가치 하락(19.6%) △무관세·무인증 등 역차별 피해(17.4%) 등이 지적됐습니다.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 정책으로는 '중국 이커머스 입점 업체 대상 인증 및 검사 강화'가 34.7%로 1위로 꼽혔습니다. 이어 해외 직구 제품의 통관 및 품질 검사 강화(26.3%), 특허 및 상표권 등 지식재산권 침해 제재 강화(23.0%), 물류 경쟁력 강화(21.7%)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진출에 대한 전망과 관련해선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28.3%로 집계돼 '부정적'이라는 전망(26.0%)보다 조금 많았습니다.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은 45.7%로 나타났습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국 이커머스의 국내 영향력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을 고려해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품질 인증과 검사, 지적재산권 보호를 선제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중소기업이 새로운 유통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커머스 입점 지원과 물류비 지원 등 정책적 지원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2일 '중국 이커머스 국내 진출 확대에 대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중기중앙회)
 
김지평 기자 jp@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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