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로 불확실성 돌파"…5개년 과학기술인재 육성 계획 수립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위원회 발대식
유상임 장관, 과기인재 기본계획 진두지휘
2025-04-03 16:07:00 2025-04-03 16:07:0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정부가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위해 5개년 청사진 마련에 나섰습니다. 미국의 통상압박, 대통령 탄핵심판 등 대내외 불확실성을 돌파하고 기술강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포석인데요. 특히 우리나라가 인구 감소, 고급인재 유출 등이 반복되는 '인적자원 축소 사회'에 직면한 만큼 과감한 인재 지원 정책을 도입하는 데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2026~2030년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국가적으로 5년마다 수립하는 과학기술인재 관련 최상위 계획입니다. 이번 5차 기본계획은 20년 만에 다시 과학기술혁신본부를 중심으로 전 부처의 역량을 결집해 수립될 예정입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한민국은 인재를 통해 선진국 대열에 들어왔고, 인재에 의해서 앞으로도 국가는 모든 것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기술 패권 속에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고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도 담보되지 않을 수 있다"며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피력했습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이 3일 제5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위원회 발대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제5차 기본계획 마련을 위해 기초과학연구원 이사장인 이신두 총괄위원장을 중심으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 과학기술계 리더 등 50여명의 전문가들이 뭉쳤습니다. 이날 기본계획 총괄위원회 1차 회의도 진행됐습니다. 
 
이신두 총괄위원장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과학기술인재 확보 전쟁에 나서고 있는 현실을 짚었습니다. 미국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STEM 분야에 대해서는 비자제도를 개선했고, 중국은 고급 외국인 전문가 유치 계획도 내놨습니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인재육성 가속화 방안과 국가우주과학 중장기 반전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일본도 해외인재 유치 액선플랜에 이어 이공계 인재 역량 강화를 위한 신일본혁신인재전략을 내놓으며 인재 유치에 나서고 있습니다. 
 
국내는 인구 감소로 미래과학기술 인재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우수 인재의 의대 쏠림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국내로 유입되는 외국인에 대한 관심도 부족한 상황으로, 고급인재 적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 총괄위원장은 "양적·질적 측면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 제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도전적·혁신적 인재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국내외 최고급 두뇌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유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총괄위원회는 교육으로 길러내는 인적자원에서 글로벌과 경쟁해 확보하는 국가 자산으로 관점을 전환하고, 경직된 인재 성장 경로를 유연화하면서 도전적·혁신적 인재가 떠나지 않고 꾸준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유 장관은 "인재가 자라고 모여드는 대한민국을 구현하기 위해 전세계와 경쟁해 최고의 인재를 끌어들일 수 있는 확실한 당근책이 필요하다"며 "이번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등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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