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으로 안도한 재계 "국론분열 해소…경기회복 힘 모아야"
한경협·대한상의·경총 "경제회복"
재계, 정국 불확실성 해소에 '안도'
2025-04-04 14:48:33 2025-04-04 16:30:30
[뉴스토마토 배덕훈·오세은·박혜정 기자] 4일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리자, 재계 안팎에서는 조심스럽지만 안도하는 분위기가 감지됩니다. 윤석열정권 출범 이후 물가 인상과 소비심리 위축이 장기화된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쏘아 올린 관세전쟁 등 대내외 위기 속에서 정국 불확실성을 타개하고 민관이 원팀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 단체들도 서둘러 입장을 발표하며 경제 회복을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4일 경기도 수원시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TV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날 한국경제인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이번 결정을 계기로 국론 분열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의 극복을 위해 전 국민이 하나로 뭉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글로벌 산업 대전환의 흐름 속에서 우리 경제는 통상 환경 악화, 주력 산업 부진, 내수 침체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제는 경기 회복과 민생경제 활력 제고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며 경제계도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 등 본연의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논평을 내고 엄중한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이제는 사회적 대립과 갈등을 넘어 국정이 조속히 정상화되고 경제 회복과 민생 안정을 위한 노력이 지속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 경제는 내수 침체와 주력 산업의 경쟁력 악화, 미국 관세 조치 및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적으로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해 있다경제계는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내란 사태 이후 장기간 이어진 탄핵 정국으로 분열된 사회를 통합해 경제 활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총은 국민 모두가 헌재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함으로써 그동안 탄핵정국으로 야기된 극심한 정치·사회적 대립과 갈등을 종식하고, 사회 통합과 안정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와 국회는 국정 운영 공백과 국론 분열에 따른 사회 혼란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여야를 초월한 협치의 리더십을 발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노사를 비롯한 모든 경제 주체들도 각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사회 안정과 우리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헌법재판소가 윤석열씨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 봉황기가 내려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업들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지만 이번 헌재 판결을 통한 정국 불확실성 해소에 조심스럽게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아직 조기 대선 정국이라는 이벤트가 남았지만, 새롭게 들어설 정부의 경제 리더십에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재계 관계자는 국가 경제,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쳐온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이젠 모두가 힘을 합쳐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할 때라고 했습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 역시 이번 탄핵 인용 결정으로 오랜 기간 경제를 괴롭혀온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경제 활력 제고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덕훈·오세은·박혜정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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