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전 대표가 지난 2월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준석 의원 공개토론 제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탈당 등 거취를 놓고 장고에 돌입했습니다. 허 전 대표가 탈당 수순에 돌입함에 따라 조만간 개혁신당 대선후보인 이준석 의원과 결별할 전망입니다.
허 전 대표 측 관계자는 14일 <뉴스토마토>와 한 통화에서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단체 탈당 기자회견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관계자는 "회의에서 허 전 대표가 '우리의 길을 간다'고 밝혔는데, 개혁신당 탈당 의사를 밝힌 것"이라며 "(정치인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추가로 결정된 사안이 있는데, 이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허 전 대표도 "오늘 (탈당 관련) 논의를 했다"며 "(거취에 대해) 숙고 중"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허 전 대표는 국민의힘 비례대표 시절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현재 개혁신당 대선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창당을 주도한 개혁신당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이후 허 전 대표는 이 의원에 이어 개혁신당 제2대 당대표로 선출됐는데요. 하지만 지난 1월 허 전 대표와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 등이 마찰을 빚으면서 개혁신당은 사실상 분당 사태로 치달았습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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