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자제해야…한덕수 영입설, 어처구니 없어"
홍준표 "반이재명 텐트를 만들지 않을 수 없을 것"
2025-04-15 09:44:24 2025-04-15 14:07:30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윤석열씨를 향해 "지금은 자중하셔야 될 때가 아닌가"라고 소신 발언을 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15일 오전 <SBS 정치쇼>에 출현해 "윤 대통령 정권을 '용병 정권'이라고 진작 이야기 했다"며 "각자의 길을 가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 대통령께서 억울한 점이 참 많았을 것이다. 그래서 계엄을 했을 것"이라며 "그러나 그것이 잘못된 판단이었다는 것은 바로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설에 대해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여태 어이가 없어서 말을 안 하고 있었다"면서 "이번이 탄핵으로 인해서 생긴 대선인데 탄핵 당한 윤 정권에서 총리 하신 분이 다시 대통령 나오겠다고 하면 그걸 국민들이 납득하겠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반이재명 빅텐트를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선 "이건 절박한 문제"라며 "반이재명 텐트를 만들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개혁신당과 민주당의 비명(비이재명)계 세력도 포함한 빅텐트를 제안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우리 당의 후보가 탄생하면 그 사람 중심으로 반이재명 연대를, 개혁신당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반이재명 세력들도 같이해야 이걸 막을 수 있을 것을 것"이라면서도 "단일화 경선이 아닌 정치적으로 해결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현해 윤석열씨에 대해 "지금은 자중하셔야 될 때가 아닌가"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4일 대통령 선거 출마 선언을 하는 홍 전 시장 모습. (사진=뉴시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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