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김문수, 한동훈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제21대 대통령선거(대선) 변수는 없다. '이재명 대세론'은 상수다. 이른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의 결괏값을 바꿀 잠재적 변수조차 없다는 얘기다. 김대중(DJ) 전 대통령도 못한 89.77%의 득표율. 전례 없는 일극 체제에서 파생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세론. 현 구도라면, 이재명정권 출범은 시간문제.
결괏값이 아닌 판을 흔들 종속변수를 굳이 꼽는다면, 범보수 단일화. 다자 구도를 양자 구도로 바꿀 '대선 시프트(변화)' 핵심 키. 범보수 단일화만이 이재명의 원사이드 게임(한쪽이 일방적으로 이기는 경기)을 '반집 싸움'으로 바꿀 유일한 카드다. 이 판의 마지막 단추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이준석 후보는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선을 긋지만, 정치는 상상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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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 범보수 단일화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 확률은 51대 49. 다만 이대로라면 반명(반이재명) 빅텐트는 신기루. 범보수 진영이 원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와 범보수 단일 후보 간 일대일 맞짱 승부. 다자 구도의 필수조건은 거대 양당의 '동시 심판론.' 그 비율은 최소 40%. 2012년 안철수 현상도 거대 양당 동시 심판론이 결정적 동력으로 작용했다. 현재 동시 심판론은 용도 폐기. 민심은 내란 종식. 그 시작은 정권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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