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교체 100만 돌파…해킹 여파 5일부터 신규모집 중단
2025-05-06 11:02:47 2025-05-06 11:02:47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유심 정보 유출 이후 100만개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5일부터는 대리점에서 신규가입자를 받지 않고, 유심 교체에 인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SK텔레콤은 5일 오전 9시 기준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가 100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에는 2218만명이 가입했습니다. SK텔레콤 전체 가입자 2500만명(알뜰폰 포함) 중 유심 교체는 4%, 유심보호서비스는 88.7%가 진행됐습니다. 
 
(자료=SK텔레콤)
 
이날부터는 전국 2600여개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도 받지 않습니다. 전국 대리점에서는 유심 교체 등 업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중순께야 희망자 전원의 유심 교체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유심 교체 신청자만 약 770만명에 이르는 상황으로, 하루 약 20만명을 교체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경우 계산된 날짜입니다.  
 
SK텔레콤은 공항 로밍센터에 유심 재고를 우선 공급, 출국 전 교체를 원하는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도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현재는 자동 가입시킨 고객들이 90% 이상으로, 아직 남아있는 고객은 로밍 요금제 가입자"라며 "아직은 로밍 요금제와 유심보호서비스를 중복 이용할 수 없다보니 자동 가입시키면 로밍 요금제가 해지되기 때문에 서비스 개선 이후 자동 가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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