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포스코퓨처엠(003670)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식가치 희석 우려가 단기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18분 기준 포스코퓨처엠은 전 거래일보다 6700원(-5.58%) 내린 11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개장과 동시에 6%대 약세를 기록한 주가는 한때 6.91%까지 낙폭을 확대한 뒤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전날 장 마감 후 포스코퓨처엠은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습니다. 신주는 총 1148만3000주로 1주당 발행가액은 9만5800원입니다. 이는 현재 발행주식 수(7746만3220주) 약 14.8% 에 해당합니다.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에 대해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번 유상증자 결정은 2차전지 핵심 소재 분야의 생산능력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재원 마련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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