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여론조사)①6·3 대선, '이재명 독주'…국민 59% "이재명 당선"(종합)
대선 3자대결, 이재명 52.3% 대 김문수 35.9% 대 이준석 6.7%
적극투표층, 이재명 57.0% 대 34.6% 대 이준석 6.1%
국민 10명 중 6명 "이재명 당선" 예측
52.6% "이재명 국정운영 기대"
민주 49.1% 대 국힘 32.8%
2025-05-15 06:00:00 2025-05-15 06:00:00
<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전국 1033명 / 오차범위 ±3.0%포인트 / 응답률 6.1%
 
[전체 응답자 대상 대선 3자 가상대결]
이재명 52.3%
김문수 35.9%
이준석 6.7%
 
[적극 투표층 대상 대선 3자 가상대결]
이재명 57.0%
김문수 34.6%
이준석 6.1%
 
[대선 3자 당선 가능성]
이재명 59.4%
김문수 32.3%
이준석 3.3%
 
[적극 투표층 대상 대선 3자 당선 가능성]
이재명 63.2%
김문수 31.3%
이준석 2.8%
 
[대선 3자 국정운영 기대감]
이재명 52.6%
김문수 34.5%
이준석 7.7%
 
[적극 투표층 대상 대선 3자 국정운영 기대감]
이재명 56.7%
김문수 33.1%
이준석 6.9%
 
[대선 투표 여부]
적극 투표할 것 83.7%
가급적 투표할 것 12.3%
가급적 투표하지 않을 것 1.6%
전혀 투표하지 않을 것 1.5%
 
[정당 지지도]
민주당 49.1%(2.7%↑)
국민의힘 32.8%(3.1%↓)
개혁신당 5.1%(2.2%↑)
조국혁신당 2.6%(-)
진보당 0.7%(0.3%↓)
그 외 다른 정당 2.6%(0.3%↑)
없음 6.4%(2.1%↓)
잘 모름 0.6%(0.2%↑)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 3자 가상대결에서 과반의 지지를 받으면서 독주 체제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 투표에서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는 이른바 '적극 투표층'에선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3명의 후보 가운데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도 60%가량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습니다.
 
15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64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3일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2.3%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35.9%의 지지를 받아 뒤를 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16.4%포인트였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6.7%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기타 다른 후보' 1.2%, '없다' 3.1%로 집계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8%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1%로 집계됐습니다. 본 조사의 가중배율은 0.92~1.10입니다. 이번 조사는 정치 성향 문항을 '적극적 보수', '다소 보수', '중도', '다소 진보', '적극적 진보'로 나눠 보수층과 진보층을 보다 세분화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대선 3자대결, 중원서 이재명 '우위'
 
다가오는 6·3 대선에 총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냈습니다. 현재 이재명·김문수·이준석 후보의 '3자 구도'로 대진표가 짜였는데요.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40대와 50대에선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보였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에서만 이재명 후보에게 확실히 앞섰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20대와 30대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중원(수도권·충청)과 중도층에서 절반 이상이 이 후보에게 지지를 보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선 이재명 후보가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앞섰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경우, 서울과 강원·제주에서 10%대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TK)에선 김문수 51.2% 대 이재명 45.3% 대 이준석 0.4%, 김문수 후보가 과반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부산·울산·경남(PK)의 경우, 이재명 44.8% 대 김문수 40.7% 대 이준석 8.5%로, 거대 양당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했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이재명 50.5% 대 김문수 30.9% 대 이준석 7.8%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보수층 김문수 60.4% 대 이재명 26.1% 대 이준석 9.9%, 진보층 이재명 81.7% 대 김문수 13.3% 대 이준석 2.4%였습니다 진영별로 양당 후보의 지지세가 달랐지만, 진보층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결집력이 더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김문수 91.9% 대 이준석 3.2% 대 이재명 1.4%,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 96.5% 대 이준석 1.2% 대 김문수 1.0%였습니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준석 78.9% 대 김문수 8.7% 대 이재명 8.6%로 집계됐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적극투표층서 양당 후보 격차 '확대'
 
'적극 투표층'에선 3자 가상대결 결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더욱 벌어졌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20%포인트 이상 김문수 후보에게 앞섰습니다.
 
'6월3일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생각인지' 묻는 질문에 "적극 투표할 생각"이라는 이른바 '적극 투표층'에선 57.0%가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34.6%의 지지를 받아 뒤를 이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2.4%포인트였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6.1%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기타 다른 후보' 0.7%, '없다' 1.5%로 집계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2%였습니다.
 
전체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선 3자 가상 대결 조사에선 이재명 52.3% 대 김문수 35.9% 대 이준석 6.7%로 나왔습니다. 전체 응답자들과 적극투표층 사이의 지지율을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52.3%에서 57.0%로 4.7%포인트 상승했고, 김문수 후보는 35.9%에서 34.6%로 1.3%포인트 줄었습니다. 적극 투표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전체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와 비교해 6.0%포인트 더 확대된 겁니다.
 
6·3 대선 투표 의향 조사에서 "적극 투표할 생각"이란 응답은 83.7%, "가급적 투표할 생각"이라는 응답은 12.3%였습니다. 이 밖에 "가급적 투표할 생각이 없음" 1.6%,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음" 1.5%, '잘 모름' 1.0%로 집계됐습니다. 종합하면 "투표할 생각"이란 응답은 96.0%, "투표할 생각이 없다"는 응답은 3.1%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90% 이상이 "투표할 생각"이란 응답을 보였습니다. 특히 30대에서 50대까진 90%가량이 "적극 투표할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90% 이상이 투표 의향을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모든 지역의 대략 80%는 "적극 투표할 생각"이라고 답했습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중도층도 93.5%가 투표하겠다는 의향을 보였고, 이 중 79.3%는 "적극 투표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당선 가능성, 이재명 59.4% 대 김문수 32.3% 대 이준석 3.3%
 
국민 10명 중 6명가량이 다가오는 6·3 대선에서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습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6월3일 대선에서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9.4%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응답은 32.3%로 뒤를 이었습니다. 이준석 후보를 지목한 응답은 3.3%였습니다. '기타 다른 후보' 1.1%, '없다' 1.8%로 집계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였습니다.
 
대선 3자 가상 대결에서 순수하게 지지 의향을 물었을 땐 이재명 52.3% 대 김문수 35.9% 대 이준석 6.7%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50%대 초반에 자리했습니다. 하지만 당선 가능성을 묻는 조사에선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응답이 59.4%로, 약 60%까지 치솟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하까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응답이 높게 나왔습니다. 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20대에서도 60% 이상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상했습니다. 70세 이상에선 모든 연령 중 유일하게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충청, 호남 등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전망한 응답이 절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특히 서울에선 60% 이상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강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이재명 50.3% 대 김문수 40.9% 대 이준석 3.9%로, 이재명 후보가 과반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서조차 김문수 46.4% 대 이재명 45.8% 대 이준석 2.4%로, 양당 후보의 지지율이 팽팽했습니다.
 
중도층에서도 60% 가까이가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내다봤습니다. 중도층 이재명 59.3% 대 김문수 25.6% 대 이준석 4.8%였습니다. 보수층의 경우 김문수 53.6% 대 이재명 36.8% 대 이준석 4.3%로,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예측한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김문수 80.1% 대 이재명 11.1% 대 이준석 1.6%,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 96.6% 대 김문수 2.3% 대 이준석 0.3%였습니다. 개혁신당의 경우 이준석 45.1% 대 이재명 40.6% 대 김문수 10.7%로, 이준석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예측한 응답이 팽팽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수도권·충청, 절반 이상 "이재명 국정운영 기대"
 
국민 과반이 국정을 가장 잘 운영할 인물로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꼽았습니다. 중도층에서도 절반 이상이 이재명 후보의 국정 운영에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누가 가장 국정을 잘 운영할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2.6%는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잘할 것이라고 본 응답은 34.5%였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7.7%였습니다. '기타 다른 후보' 0.9%, '없다' 3.1%로 집계됐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1%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이하까지 이재명 후보가 국정 운영을 잘할 것이란 응답이 높았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20·30대에서 10%대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에선 김문수 57.1% 대 이재명 29.1% 대 이준석 6.9%로,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김문수 후보를 선택한 응답이 높았습니다.
 
지역별로도 영남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가장 국정을 잘 운영할 인물로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응답이 높았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서울과 강원·제주에서 두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보수 진영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에선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를 선택한 응답이 팽팽했습니다.
 
중도층에선 이재명 50.3% 대 김문수 31.3% 대 이준석 8.4%로, 국정 운영을 가장 잘할 인물로 이재명 후보를 선택한 응답이 높았습니다. 보수층 김문수 55.3% 대 이재명 28.0% 대 이준석 11.6%였습니다. 보수층에서 30% 가까이가 이재명 후보의 국정 운영에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김문수 85.1% 대 이준석 5.1% 대 이재명 4.3%, 민주당 지지층 이재명 93.9% 대 김문수 3.0% 대 이준석 2.1%로 집계됐습니다.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준석 75.0% 대 이재명 9.2% 대 김문수 9.0%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민주 45.9% 대 국힘 26.2%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시점에 민주당의 지지율이 과반에 육박하며 국민의힘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9.1%, 국민의힘 32.8%, 개혁신당 5.1%, 조국혁신당 2.6%, 진보당 0.7%로 조사됐습니다. '그 외 다른 정당' 2.6%, '지지 정당 없음' 6.4%, '잘 모름' 0.6%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와 비교해 2.7%포인트 상승한 49.1%를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3.1%포인트 하락한 32.8%였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이 국민의힘에 16.3%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은 30대에서 50대까지, 국민의힘은 70세 이상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였습니다. 20대에서 개혁신당의 20대 지지율은 11.2%로, 모든 연령대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수도권과 충청, 호남에서 우세했습니다. 광주·전라에선 민주당의 지지율이 15.8%포인트 크게 상승했습니다.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하면서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보수진영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에선 양당의 지지율이 팽팽했습니다.
 
중도층 민주당 45.9% 대 국민의힘 26.2%로, 민주당 지지율이 20%포인트가량의 격차로 압도적 우위를 점했습니다. 보수층 국민의힘 58.9% 대 민주당 24.2%, 진보층 민주당 78.1% 대 국민의힘 9.7%로, 진영별로 지지 정당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다만 보수층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60%가 채 안 돼 민주당과 비교해 덜 결집하는 흐름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5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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