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현대, 130억원에 팔렸다
2025-05-21 15:44:52 2025-05-21 15:44:52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 대형 주택형이 이 지역 역대 최고가인 130억원대에 팔렸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에도 재건축 기대감에 신고가 거래가 연이어 이어지고 있는 것인데요.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압구정3구역에 포함된 현대7차 전용면적 245.2㎡(공급면적 264㎡) 8층이 지난달 25일 130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습니다. 
 
동일 주택형의 직전 거래가는 지난해 6월 신고된 115억원으로, 10개월 만에 15억원 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3.3㎡ 기준으로는 1억6300만원이 넘는데요. 이 가격은 압구정 재건축 지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금액입니다.
 
이 주택형은 대지지분이 약 124.8㎡(37.75평) 규모로 압구정 재건축 지구 전체를 통틀어 가장 넓습니다. 업계에서는 권리가액이 가장 높은 만큼 재건축 시 최고 입지의 펜트하우스 배정에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서울 압구정·성수동 일대. (사진=뉴시스)
 
이밖에 압구정동 한양 1차(전용면적 78㎡·9층)는 지난달 12일 직전 최고가보다 12억5000만원 오른 60억원에 팔렸습니다. 현대 8차 111㎡(2층)는 지난달 28일 56억5000만원, 163㎡(7층)는 지난달 26일 75억원에 계약됐는데요. 이는 직전 거래보다 각각 13억5000만원, 10억5000만원 오른 금액으로 신고가입니다. 
 
주택 수요는 관망세로 돌아섰지만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 초강세에 지난달 강남구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1억531만원까지 올라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했습니다. 1년 전보다는 19.83%가 올랐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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