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기업간거래(B2B)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는
LG유플러스(032640)가 청담어학원 등을 보유하고 있는 크레버스를 인공지능 전환(AX) 고객으로 확보했습니다. 상담, 메시징, 와이파이 등 상담기술과 통신 인프라를 결합한 교육 AX 시장을 공략하기 위함입니다. 내년부터는 크레버스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 학원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8일 교육 브랜드 크레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공지능(AI) 상담 기술과 통신 인프라를 결합한 교육AX 사업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레버스는 청담어학원, 에이프릴어학원, CMS영재교육센터 등 전국 약 300개 직영·가맹 학원을 운영하며, 약 70만명의 학부모 고객을 보유한 업체입니다.
양사의 만남은 최근 학원가에서 상담의 디지털화와 운영 효율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AI 기반 상담 기술과 통합형 운영 솔루션 도입으로 교육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혁신을 꾀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왼쪽)과 이동훈 크레버스 대표가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AI컨택센터(AICC)와 엑사원 기반 상담 요약 서비스, AI 비즈콜, AI CCTV, 메시징, 와이파이, U+커넥트 등으로 구성된 AX 통합 패키지를 단계적으로 크레버스 학원에 도입합니다. 또한 AI 상담포털 서비스를 공동개발해 상담 품질을 높이고, 상담 시간과 강사와 직원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등 학원 운영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우선 상반기 직영점부터 AI 상담포털을 도입하고, 하반기에는 메시징 서비스와 통신 인프라를 가맹점까지 본격 확산합니다.
크레버스의 AX 전환에 이어 LG유플러스는 내년 AX 통합 패키지를 정식 출시해 전국 8만5000여 유·초중고 대상 학원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입니다. 실질적인 상담 수요가 있는 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교육AX 모델을 고도화하는 것입니다.
향후 공공 교육기관과 협업이나 학부모 대상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로도 사업 확장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전무는 "학원 현장의 상담과 운영 문제는 AI 기술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LG유플러스는 도전과 도약의 자세로 교육AX를 확산시키고, 교육 산업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동훈 크레버스 대표는 "이번 협력은 크레버스가 지향하는 교육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진화하는 시스템에 부합하는 중요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강사, 직원 모두에게 더 나은 교육 서비스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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