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개포우성7차 평당 공사비 868만9천원·공사기간 43개월 제안
2025-06-30 09:14:23 2025-06-30 15:25:24
래미안 루미원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공사비를 3.3㎡당 868만9000원으로 제안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는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 예정 가격인 880만원보다 11만1000원 낮은 금액입니다. 
 
회사 측은 장수명주택 우수등급, 호텔식 커뮤니티, 개포 지역 내 최고 높이 천장고 등 최고급 주거 성능과 생활 편의를 담은 다양한 특화 항목을 반영하면서도 조합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최적의 공사비를 도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물산이 제안한 공사 기간은 43개월입니다. 지난해 8월과 올해 5월에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개포주공 5단지(45개월)와 개포주공 6·7단지(48개월)의 공사 기간과 비교해 각각 2개월, 5개월 짧은 기간입니다. 최적의 대안 설계를 바탕으로 착공 전 공사 시뮬레이션을 통한 공정 간 비효율 제거 등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것입니다. 단축한 공사 기간만큼 향후 조합원의 분담금·임시 거주비·금융이자 비용 등을 절감시켜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예정이라는 입장입니다. 
 
삼성물산은 공사비 인상에 따른 조합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착공 전까지 물가 변동에 따라 예상되는 공사비 인상분에 대해 최대 100억원까지 자체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삼성물산이 부담하는 100억원은 최근 1년간 건설공사비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평균값의 상승률 기준으로 했을 때, 입찰 마감일로부터 약 19개월치 물가 인상에 해당하는 공사비 상승 비용입니다. 
 
아파트 분양 면적을 조합 설계 원안의 3만9012평보다 1054평 더 넓은 4만66평을 제안해 조합의 분양 수익을 대폭 증가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분양 평당가를 약 8000만원으로 가정했을 경우 조합이 추가로 얻는 분양 수익은 약 843억원으로 조합원 세대당 최소 1억1000만원의 분담금을 경감할 수 있을 예정입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혁신적 대안 설계와 압도적인 기술력이 담긴 다양한 특화 제안 속에서도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심도 깊은 고민을 했다"면서 "최상의 사업 조건을 바탕으로 조합원에게 최고의 혜택을 드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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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공사비도 싸고, 공사기간도 짧고, 좋은조건 잘 제안했네요

2025-06-30 10:37 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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