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코프로비엠, '어닝 서프라이즈'에 증권가 줄상향…장중 4%대 강세
2025-08-06 09:53:17 2025-08-06 09:53:17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장 초반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가운데 증권가가 잇달아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2분 기준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4.34% 오른 12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전일 대비 5400원 상승한 수치입니다.
 
전날 발표된 2분기 잠정 실적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연결 기준 영업이익 49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59% 증가했습니다. 매출은 7797억 원으로 3.7% 감소했으나 시장 컨센서스인 123억 원을 훌쩍 웃도는 영업이익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EV)용 양극재 출하 증가가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증권사들도 긍정적인 시각을 내놓고 있습니다. 다올투자증권(030210)과 하나증권은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했으며 IBK투자증권은 '단기 매수(트레이딩 바이)'로 조정했습니다. 목표주가도 줄줄이 상향 조정돼 다올투자증권은 16만원, NH투자증권(005940)은 15만3000원, 하나증권은 15만1000원, 키움증권(039490)과 신한투자증권은 14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이번 2분기 실적을 단순한 반등이 아닌 업황 저점 통과의 신호로 해석하는 분위기입니다. 유지웅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ESS 부문에서 빠르게 실적 개선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매출 역성장 국면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에코프로비엠의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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