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4조1970억원, 영업손실 244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5%, 101.9% 감소했습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4%, 85.2% 감소했습니다.
자회사별로 살펴보면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GS화학)분야는 매출액 2조6874억원, 영업손실 216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대산 공장 정기보수, 모노머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로 수익성이 감소했습니다. 하반기는 일회성 요인 제거, 원료가 하향 안정화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455억원, 영업이익 5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판매량과 스프레드가 축소돼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습니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4247억원, 영업이익 8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분기 정기보수 영향으로 손익이 감소했으나 하반기는 정기보수 종료에 따른 일회성 영향 제거 및 주요 제품 국제가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2049억원, 영업손실 31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고객사향 제품 판매량 증가, 가동률 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롯데케미칼은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위해 범용 석유화학 사업 재편과 비핵심 자산 효율화를 통한 비즈니스 리스트럭처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며 “하반기 수소출하센터 상업 가동과 고기능성 컴파운드 사업 확대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영혜 기자 yy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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