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2분기 영업익 61억…전년비 47.7%↓
액션 RPG '드래곤소드' 연내 출시
하반기 미공개 게임 일부 출시
2025-08-07 18:34:39 2025-08-07 18:34:39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웹젠(069080)이 2025년 2분기 매출 391억원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8.6%와 47.7% 하락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67억원으로 같은 기간 51.6% 줄었습니다.
 
2025년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806억원에 영업이익 1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각각 26.3%와 49.4% 줄어든 수치입니다.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같은 기간 76.8% 하락했습니다.
 
웹젠 2025년 2분기 실적. (자료=웹젠)
 
웹젠은 2분기 실적 하락 원인으로 신작 부재에 따른 매출 감소와 국내 게임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를 들었습니다.
 
웹젠은 "실제 '메틴'서비스와 '뮤(MU)' IP(지식재산권) 제휴 사업 등으로 캐시카우 역할을 해온 해외 매출(197억원)의 증감은 큰 변동이 없다"면서도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51%)은 약 2년 만에 국내 사업보다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웹젠은 2025년 하반기 '드래곤소드'와 '뮤: 포켓나이츠' 등 신작 출시로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입니다. 자회사 게임 개발 상황을 확인해 연내 출시 게임 일정을 추가 확보할 방침입니다.
 
오픈월드 액션RPG를 표방하는 드래곤소드는 판타지 세계관과 정교한 콤보액션 기반 전투를 장점으로 내세웁니다.
 
웹젠은 지난 6월 드래곤소드의 CBT(비공개 외부 검증)를 마치고 막바지 개발에 돌입했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커뮤니티에서는 개발자 노트 등으로 개발 방향성 등 게임 정보를 알리고 있습니다.
 
방치형게임(IDLE) '뮤: 포켓나이츠' 역시 연내 출시합니다. 웹젠은 뮤(MU) IP를 활용한 MMORPG 콘텐츠 지속력과 확장성을 즐길 수 있는 기획으로 독창성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웹젠레드코어'에서 만드는 언리얼엔진5 기반 신작 MMORPG 등도 올해부터 정보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웹젠은 수집형 RPG '테르비스'로 일본 코믹마켓(코미케)에 꾸준히 참여하며 사전 인지도 확보와 개발 보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CBT 의견을 반영한 추가 개발 등을 감안해 올해 이후 출시할 계획입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준비하는 신작 게임들의 게임성을 보장하고 흥행게임으로 자리잡기 위해 당분간 개발 보완에 주력하고 있다"며 "우수 개발사를 확보하는 외부 투자는 지속하고 있으며 진행 중인 신작 게임 중 개발 완성도를 확보한 미공개작들의 출시 일정은 서둘러 사업 일정을 정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