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김형석, 역사 인식 용납 못해…즉각 사퇴하라"
국민의힘 향해 "인권위에 맞는 사람 추천해달라"
2025-08-28 11:09:24 2025-08-28 15:55:45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8일 광복절 기념사 등으로 논란이 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향해 "왜곡된 역사 인식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한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독립유공자 자손으로부터 물러나라는 요구를 받고, 광복회로부터 외면받는 독립기념관장"이라면서 "지금까지 이렇게 논란이 된 독립기념관장은 없었다. 즉각 사퇴하라"고 직격했습니다. 
 
한 정책위의장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도무지 독립기념관장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망언을 서슴지 않고 있는 김 관장에게 강력히 경고했다"며 "지극히 마땅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김 관장은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독립유공자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 눈높이와 헌법 정신을 위배해 독립기념관을 운영했을 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장으로서 중립성을 위반했다"며 "국회의원이나 특정 인사를 비난하는 등 정치적 논란도 야기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 "앞으로는 국가인권위원회라는 이름에 맞는 인권 감수성을 가진 이를 제발 추천해주길 당부한다"고 일갈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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