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조현범 ‘실행 중심 소통’ 철학으로 조직 혁신 나서
‘프로액티브 콘서트’ 전 계열사 확산
업무보고 방식 벗어나 쌍방향 소통
2025-09-20 17:00:00 2025-09-20 17:00:0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전 계열사를 아우르는 대규모 조직문화 혁신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조현범 회장의 ‘실행 중심 소통’ 철학을 바탕으로 5만여 글로벌 임직원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 2025 프로액티브 콘서트. (사진=한국앤컴퍼니)
 
20일 한국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 2013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에서 시작된 ‘프로액티브 콘서트’가 올해부터 한국앤컴퍼니를 비롯해 한국타이어, 한국네트웍스, 한국프리시전웍스, 한국엔지니어링웍스, 모델솔루션 등 전 계열사로 확산됐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기존 일방향 업무 보고 방식에서 벗어나 실시간 쌍방향 소통을 강화한다는 점입니다. 각 조직이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실행하되, 참가자들은 소속이나 직급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현장의 실제 문제점과 개선 기회를 공유하고 이를 실행으로 연결하는 프로세스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조직문화 혁신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지난 7월에는 전사적 조직문화 캠페인 ‘베터투게더(Better Together)’를 공식 출범시켰습니다. 이는 2016년 도입된 ‘레스포베터(Less for Better)’ 캠페인의 진화된 형태로, 단순한 업무 효율성 개선을 넘어 구성원 간 정서적 유대감 형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한온시스템의 그룹 편입으로 인한 조직 확대와 통합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룹은 지난 3년간 실시한 임직원 조직 몰입도 조사 결과 ‘소통과 협업 개선’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베터투게더 캠페인은 수평적 소통, 협업, 상호 신뢰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합니다. 첫 번째 실행 프로그램인 ‘함께 걷기 프로젝트’에는 173개 팀에서 1000여명이 참여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오윤정 프로액티브컬처 팀장은 “베터투게더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조현범 회장이 강조하는 실행 중심의 중장기 혁신 프로젝트”라며 “구성원 간 라포 형성을 통해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에 걸맞는 유기적 업무 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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