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김상욱 “박성재 영장 기각, 납득 어려워…내란수사, 사법 신뢰 걸렸다”
CCTV로 드러난 ‘거짓 해명’들… “국민 모두가 피해자, 재판부 공정성 확립해야”
캄보디아 납치 “구조는 외교전… 감정 대응·선동 금물, 상시 협력체계로 풀어야”
2025-10-15 18:31:10 2025-10-15 18:31:10
 
[뉴스토마토 이지현 PD] 15일〈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 ‘진짜 보수’ 코너에 출연한 김상욱 민주당 의원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범죄 중대성, 보도된 정황을 감안하면 납득하기 어렵다”며 “내란 혐의는 5200만 전 국민이 피해자인 사건이다. 재판부가 법과 양심만으로 판단한다는 신뢰를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CCTV에 비친 웃음, 문건 주고받는 장면까지 드러났는데도 ‘증거인멸 우려 없음’으로 본다면 국민이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사법부 독립을 존중하지만, 공정성 논란을 방치하면 내란 재판 전체에 그림자가 드리워진다”며 “국민 여론이 결국 바로잡는 힘”이라고 했습니다. 조희대 대법원장과 인사·재판 배치 논란에 대해선 “보이지 않는 카르텔 의심을 자초했다. 더 투명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캄보디아 납치·감금 사안에 대해선 “단건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라며 “독립국인 캄보디아의 복잡한 권력·범죄 네트워크와 얽혀 있다. 강경 발언으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정교한 외교·치안 공조로 푸는 문제”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현지 ‘코리안 데스크’ 실효성 제고, 영사·경찰 증원, 상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 ODA만 늘고 피해는 급증한 모순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뉴스인사이다 방송 중 화면 (사진 = 뉴스토마토)
 
미국 ‘금융패키지’ 수정안에 “서두를 이유 없다”
 
대미 현안과 관련해선 “미국의 ‘금융패키지’(통화스와프 등) 수정 제안이 있어도 우리가 서두를 이유는 없다. 트럼프 행정부의 요구를 일괄 수용하면 ‘호구’가 된다”며 “원칙은 국익, 전략은 ‘자주적 동맹’”이라고 했습니다. 미중 갈등·APEC 국면에 대해선 “미국·중국 어느 한쪽에 줄 서는 ‘편가르기’가 아니다. 한국은 두 나라 모두가 버릴 수 없는 존재라는 지정학적 요인을 활용해 조율자로 실리를 챙겨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힘 ‘종북 프레임’·김현지 실장 겨냥 의혹엔 “근거 없는 혐오정치”
 
김 의원은 끝으로 “경제·민생은 냉정한 현실주의로, 안보·외교는 국익 중심의 실용으로 풀겠다. 국정감사에서도 감정이 아니라 해법으로 승부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주 수요일 방송되는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 ‘진짜 보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지현 PD ffi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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