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마약수사 ‘외압 의혹’, 검·경 협력해 전모 밝혀야”
백해룡 경정 투입 의미 “사건 정통·피해 당사자… 배제 않되 역할 분담을”
“공직자는 결과로 말해야… 임은정 지검장·백 경정 모두 수사 성과로 답할 때”
2025-10-16 18:36:51 2025-10-16 18:36:51
[뉴스토마토 이지현 PD] 16일 방송된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 ‘대담한 대담’에서 김태형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은 최근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둘러싼 임은정 동부지검장과 백해룡 경정의 갈등 보도와 관련해 “사건의 성격이 대단히 중대해 내부 파열음이 생길 수 있다”면서도 “검찰·경찰이 긴밀히 협력해 마약 사건의 실체와 외압 의혹을 함께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소장은 백해룡 경정의 수사팀 합류에 대해 “당시 수사를 직접 진척시켰고 외압을 받았던 피해 당사자이기에 사건에 정통하다”며 “배제할 이유가 없다. 다만 외압 의혹 직접 주도는 이해충돌 여지가 있어 임 지검장이 총괄하고 백 경정은 적극 협력·보조하는 분담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습니다.
 
일각의 ‘수사 의지 부족’ 지적에 대해선 “지금 단계에서 단정하긴 이르다”며 “공직자는 결과로 말해야 한다. 임 지검장도, 권한을 부여받은 백 경정도 신속히 수사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임 지검장의 공개 발언 논란과 관련해선 “강직함은 장점이지만 공개 비판은 과했다. 비공개 소통을 통한 조율이 더 적절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검·경 권한 관계를 놓고는 “과도기인 만큼 검찰 중심 수사 자체는 문제삼기 어렵다”면서도 “외압 연루 의혹이 있는 인사들은 팀에서 배제하는 상식적 조치가 필요하다. 그런 조치가 백 경정의 불신을 줄이고 협업을 촉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뉴스인사이다 방송 중 화면 (사진 = 뉴스토마토)
 
정치권 공방에 대해 김 소장은 “색깔론과 ‘중국 프레임’ 반복은 실력 축적을 회피하는 낡은 방식”이라며 “이재명 정부에 대해선 측근 고립 시도 등 지속적 공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결국 말이 아니라 결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수사기관의 신속·엄정한 진상 규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매주 월~금 오전 6시50분 방송되는 〈전수미의 뉴스인사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뉴스토마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이지현 PD ffi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