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4주 만에 꺾였다…다음주도 내림세 전망
휘발유 1662.7원 0.5↓
2025-10-18 14:06:33 2025-10-18 14:06:33
[뉴스토마토 박혜정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번주까지 상승흐름을 이어온 경유 가격도 다음주 꺾일 것으로 보여, 주유소 석유 제품 판매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지난 1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서 시민이 기름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3∼16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지난주보다 리터(L)당 0.5원 낮은 1662.7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높은 제주가 전주 대비 2.1원 떨어진 1723.1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0.4원 하락한 1633.2원을 기록했습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672.3원으로 가장 높게 조사됐고, 알뜰주유소는 1636.0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0.2원 오른 1535.8원을 기록하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조짐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관련 미·러 회담 추진 보도 등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3.0달러 내린 62.7달러로 집계됐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0.8달러 하락한 75.9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8달러 낮아진 85.6달러로 나타났습니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최근 하락세를 보여 다음주 국내 유가도 내림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박혜정 기자 sunright@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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