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병무청, AI·방산 등 국가전략산업 병역지정업체 선정 우대
홍소영 병무청장 "사회적 요구 반영 병역 이행 체계 개선 추진"
2025-10-20 10:54:16 2025-10-20 14:27:46
홍소영 병무청장이 20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방송 유튜브)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병무청은 20일 인공지능(AI), 방위산업 등 국가전략산업 분야 지원을 위해 이 분야에 대한 병역지정업체 선정 우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병무청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중점육성 분야 인력 지원 확대 방안을 공개했습니다. 
 
병무청에 따르면 국가적 지원이 필요한 첨단전략산업 분야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한정된 산업 지원 인력 배정인원의 효율적 배분과 활용을 위해 지난해와 올해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 분야 지정을 확대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내년부터는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업종의 저탄소 인증 기업, 소재·부품·장비 전문 기업, 반도체 기업 등 '국가첨단전략산업법'상 산업 분야 기업에 인원 배정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선정 추천권자 평가 시 가점을 부여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분야 박사과정 전문 연구요원 배정 인원을 2024년 200명에서, 올해 300명으로 확대한 데 이어 내년에는 500명까지 확대해 우선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향후 AI, 방산 등 국가전략산업 분야 지원 강화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고 협조해 지정 업체 선정 및 배정 시 우대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병무청은 인구 감소에 따른 병역 자원 수급, 병역 면탈 범죄의 다양화·지능화 등 어려운 여건에도 국민의 신뢰를 얻는 공정한 병무 행정 구현을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변화하는 안보 환경과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병역 이행 체계의 개선과 함께 병역의무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한 권리와 의무가 균형을 이루도록 병역 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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