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근절 의지 표명”…건설협회-대형건설사 CEO 간담회 열려
2025-10-22 17:23:19 2025-10-22 18:04:42
건협이 22일 개최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건설업계 정책간담회' 모습. (사진=대한건설협회)
 
[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대한건설협회(건협)가 2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건설업계 정책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한승구 건협회장을 비롯해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박상신 DL이앤씨 대표이사 등 대형 건설사를 비롯해 중견건설사 CEO, 대한건설협회 16개 시도 회장이 참석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새 정부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추진하고 있는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건설업계의 동참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또 진정한 건설 현장 사고 방지를 위해 대중소 건설 기업들이 당면한 과제와 문제들을 폭넓게 듣고, 건설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됐습니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들은 건설 현장 안전 확보 여건 조성을 위해 장기계속공사 공기연장 간접비 지급, 설계단계부터 적정 공기·공사비 확보 방안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건설안전특별법 등 다수 법령에 의한 과징금 현실화와 일원화도 요청했습니다. 
 
건협 시도 회장들은 노동자의 인식 개선과 중소 현장에 대한 안전 지원 시스템 마련 필요성을 피력했습니다. 
 
한승구 건협 회장은 “협회는 그동안 △중대재해 근절 결의대회 △전국 순회 안전 특별교육 △ 건설 안전 대국민 등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왔다”며 “현재 건설 기업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다각적인 노력을 정부와 국회에 적극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히 이번 국정감사에서 건설업계 대표로 출석해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만큼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건설업계의 의견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도 협회는 업계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 정부와 국회를 적극 설득하고, 건설산업이 ‘안전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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