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5'에
엔씨소프트(036570)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합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MMORPG·슈팅·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인데요. 특히 11월 정식 출시를 앞둔 기대작 '아이온2'를 향한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11월 정식 출시를 앞둔 기대작 '아이온2'를 향한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미지=엔씨소프트)
아이온2는 엔씨소프트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입니다. 지난달 16일 진행된 '서버 및 캐릭터 이름 선점 이벤트'는 1분 만에 마감되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반영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이용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서버 수용 인원을 한 차례 늘리고 신규 서버 두 곳을 추가로 열었지만, 모두 조기 마감됐습니다.
게임 커뮤니티는 아이온2를 기다리는 유저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유튜브 등 온라인에선 2008년 출시된 원작 '아이온'의 추억을 되새기며 캐릭터 육성 노하우와 IP(지식재산권) 콘텐츠를 공유하는 등 자발적으로 가이드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진행된 FGT(포커스 그룹 테스트) 참가자들은 아이온2의 전투와 콘텐츠 완성도를 높이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지스타에는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넷마블(251270)과
크래프톤(259960)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참여합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업: KARMA'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을 출품합니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와 '인조이' DLC '섬으로 떠나요'를 내놓습니다.
국내 주요 게임사 출품작 가운데 연내 출시가 확정된 AAA급 신작은 엔씨 '아이온2'가 유일합니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지스타의 주인공은 아이온2"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증권가에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16일부터 시작된 서버 및 캐릭터 선점 이벤트로 한 달간 기대감이 더욱 증폭될 것"이라며 "엔씨소프트는 출시를 앞두고 이용자와의 소통과 방대한 콘텐츠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어, 최근 출시된 MMORPG 대비 중장기 성과는 우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올해 지스타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를 중심으로 흥행 열기를 이어갈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식 출시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만큼, 현장 시연과 체험 부스에도 관람객들의 발길이 몰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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