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카타르서 1.9조 규모 탄소 압축·이송 설비 건설공사 수주
2025-11-03 10:03:42 2025-11-03 13:44:48
카타르 탄소 압축·이송 설비 개요도. (자료=삼성물산)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 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에너지 LNG(QatarEnergy LNG)가 발주한 탄소 압축·이송 설비 건설공사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수령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설계·조달·시공에 해당하는 EPC금액만 1조9100억원 규모입니다. 
 
카타르 수도 도하 북쪽 80km 지점 라스라판 산업단지에 위치한 이번 프로젝트는 같은 단지의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이송하는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30년 준공 예정입니다. 
 
이번 시설은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연간 41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해 20km 연장의 지중 배관을 통해 폐 가스전의 지하 공간으로 이송, 영구 격리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산화탄소를 단순히 압축하는 기술뿐만 아니라 안전한 이송을 위한 압력·온도 조절 등 고도의 기술이 필요한 이번 공사를 삼성물산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 단독으로 수행합니다. △기존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 활용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협업 △산업단지 내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 공사 관리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발휘할 계획입니다. 
 
이병수 삼성물산 해외영업실장(부사장)은 "카타르 시장 내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쌓아온 경험을 기반으로,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물산이 수행한 태양광 사업과 더불어 카타르의 지속 가능 정책 실현에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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