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국빈 방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양국 기업 간 협업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네이버는 3일 최 대표가 한-프랑스 140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마크롱 대통령에게 네이버의 AI와 클라우드 기술 역량을 소개하고, 프랑스 AI 기업들과 다양한 협업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회동에는 최 대표를 비롯해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등 네이버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프랑스 측에서는 에마뉘엘 본 대통령실 외교수석, 쥴리 르 사오스 아시아·아메리카·오세아니아 담당 보좌관, 빅투아르 방드빌 투자유치·수출·통상정책 담당 보좌관 등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 경제계 인사들이 3일 서울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폐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네이버에 따르면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프랑스 그르노블 소재 AI 연구소인 ‘네이버랩스 유럽’ 운영 경험과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디지털경제 장관이 설립한 코렐리야 캐피탈 출자 참여 등 네이버가 프랑스를 중심으로 전개하고 있는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습니다.
또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부터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대규모 이용자 서비스까지 전 과정을 독자 기술로 연결할 수 있는 네이버의 풀스택 AI 역량을 언급했습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 선도 AI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한 프랑스 정부의 정책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AI·클라우드 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기술 교류와 사업 투자, 제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답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한국 주요 기업 경영인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싶다는 프랑스 정부 측 요청으로 성사됐고, 네이버 최 대표 외에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마크롱 대통령과 개별 면담을 가졌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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