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업은 신세계까사, 홈퍼니싱 강화
매출 덩치 2배로 커져…2027년부터 시너지 본격화
당분간 조직개편 없이 현재 사업구조 유지
2025-11-20 16:23:56 2025-11-20 16:23:56
[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내년부터 신세계까사가 자주(JAJU)를 품게 되면서 추후 변화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신세계까사는 자주가 갖고 있는 홈퍼니싱을 강화해 타깃군을 늘릴 예정입니다.
 
신세계까사 까사미아 캄포 구스 50 클래식. (사진=신세계까사)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달 28일 자주 부문을 신세계까사에 양도한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신세계까사는 연내 양수 관련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신세계까사에 자주 실적이 합쳐지면서 내년부터는 매출이 지금의 2배 규모로 성장하는 등 외형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세계는 3분기 IR 자료를 통해 "사업 양수도 통한 시너지 및 효율성 모색"이라고 명시한 뒤 "까사미아 사업 포트폴리와 다각화와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홈퍼니싱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 역량 결집을 통한 회사 경쟁력 향상도 꾀할 방침입니다.
 
내년부터 신세계까사의 사업은 크게 3가지 축으로 나뉘게 될 예정입니다. 가구 중심의 까사미아, 매트리스 중심의 마테라소, 자주로 나뉘어 사업이 전개되게 되는데요. 기존 사업구조에 자주가 더해져 카테고리와 고객 모두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신세계까사는 당분간은 각 사의 기존 체제를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당분간 조직개편도 없이 각 사의 사업을 면밀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그동안 신세계까사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을 선호하는 이들이 타깃이었는데요. 좀 더 대중적인 홈퍼니싱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자주 상품을 판매하면 젊은 고객층 흡수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까사미아 매장과 자주를 합쳐 멀티 매장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두 브랜드를 하나로 합쳐서 통합 운영하는 방식도 가능한데요. 신세계까사는 내부적인 검토를 거쳐 오는 2027년부터 본격적인 변화를 시도할 계획입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우선 차질 없이 양수를 잘 마치는 것이 1차 목표"라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단계는 아니지만 여러 시너지들을 기대해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올해 3분기 신세계까사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6.9% 줄어든 639억원, 영업 손실은 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개 분기 누적 실적으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빠져있는 상황인데요. 3분기 누계 매출액은 1845억원, 영업 적자는 21억원에 달합니다. 지난해 신세계까사는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신세계 편입 후 첫 연간 흑자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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