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당원 여론조사서 '1인 1표제' 도입 찬성 87%
여, 19일부터 실시한 당원 의견수렴 결과 공개
2025-11-20 20:15:37 2025-11-20 20:15:37
[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민주당이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행사 비율을 '1대 1'로 등가시키는 등의 당헌·당규 개정안에 대해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대구 중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제184차 대구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은 20일 전날부터 전당원을 대상으로 한 의견 수렴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먼저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 행사 가치 비율을 기존 20대 1이하에서 1대 1로 변경하는 안건은 권리당원 응답자 중 86.81%(24만116명)가 찬성했습니다. 반대는 13.19%로 집계됐습니다. 
 
두 번째 안건인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기초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선출 방식을 기존 각급 상무위원 투표에서 권리당원 100% 투표로 변경하는 안'에 대해서는 88.50%(24만4786명)의 찬성률이 나왔는데요. 반대 비율은 11.50%였습니다. 
 
끝으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후보자가 4인 이상일 경우 예비경선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그 방식을 권리당원 100% 투표로 하는 안'에 대해서는 89.57%(24만7754명)가 동의했습니다. 반대는 10.43%였습니다. 
 
박수현 당 수석대변인은 "이틀간 여정에 예상보다 많은 권리당원들께서 함께했다"며 "당 지도부는 이번 의견 수렴 결과를 가장 무겁게 받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의 의결 과정에서 당원 여러분의 뜻을 온전히 반영하겠다"며 "민주당은 당원 여러분과 함께 진정한 '당원 주권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투표에는 전체 권리당원 164만 5061명 중 27만 6589명이 참여, 16.81%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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