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비만약 1위 마운자로, 당뇨병치료제 보험급여 좌절
성인 2형 당뇨병 환자 대상 건보 급여 추진...효과성 불구 협상 결렬
2026-05-12 18:22:54 2026-05-12 18:22:54
[뉴스토마토 김양균 기자]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가 12일 당뇨병 보험급여 등재가 최종 좌절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경쟁약인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이 급여를 적용받은 터라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국릴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에 대해 당초 기한을 연장하면서까지 약가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최근까지도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취재를 종합하면, 양측은 12일 협상이 결렬돼 끝내 마운자로는 급여 목록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한국릴리 측은 해당 결과를 인정하며 향후 대응 방안에 골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건보공단은 “약가 협상 관련 내용은 비공개 사항”이라며 협상 결과 및 그 사유에 대해 일절 함구했습니다.  
 
마운자로는 GLP-1과 GIP의 이중작용 기전으로, 혈당 강하와 체중 감소 효과가 있는 주사제입니다. 2형 당뇨 환자의 혈당 관리와 체중감량이 모두 가능한 것으로 보고돼 있습니다. 
마운자로가 당뇨병 치료제 건강보험 급여 등재에 좌절했다. (사진=뉴시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성인 2형 당뇨병에 대한 급여 적정성을 인정하며 마운자로의 급여 가능성은 커졌습니다. 건강보험 급여 적용 시 성인 2형 당뇨병 환자가 마운자로를 처방받으면 약값의 70%가량을 지원받을 수 있어 환자 본인 부담금이 크게 줄게 됩니다. 
 
하지만 급여 좌절로 기출시된 2.5·5·7·10㎎ 용량에 더해 내년으로 예정된 고용량 제품 출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조심스러운 전망도 나옵니다.  
 
서영성 계명대 동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마운자로에 보험급여가 적용되면 환자의 치료옵션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며 “당뇨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심뇌혈관 질환 예방인만큼 보험급여가 장기적인 사회 비용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양균 기자 kyu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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