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찬종 검찰 수사 의뢰에도…민주당 "후보직 유지"
선관위, 종로구청장 후보 선거법 위반으로 수사 의뢰
정청래, 당대표 특보 임명…후보직 유지 강행 전망
2026-05-14 11:43:17 2026-05-14 11:43:1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서울 종로구선관위가 유찬종 민주당 종로구청장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 의뢰를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당은 선관위에서 검찰에 수사 의뢰를 했음에도 유 후보의 종로구청장 후보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찬종 민주당 종로구청장 후보. (사진=유찬종 후보 페이스북 화면 캡처)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관위가 유 후보에 대한 검찰의 수사 의뢰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종로구청장 후보와 관련해선 결론을 내린 게 없어서 (후보직은) 유지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선관위는 유 후보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행위 신고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의뢰 조치를 결정했습니다. 유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지역 주민에게 현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유 후보의 결선 상대였던 서용주 후보는 지난달 21일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유 후보가 당내 4인 경선일을 앞두고 종로 창신시장 떡집 앞에서 권리당원 A씨를 만나 자신을 찍어달라고 부탁한 뒤 20만원을 주머니에 찔러넣고 간 사실이 밝혀졌다"고 재심을 신청하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지난 7일 유 후보의 금품 제공 의혹 문제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유 후보에 대한 재심 신청의 건을 논의했으나 최종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유 후보는 후보직을 유지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유 후보의 의혹과 관련해 선관위에서 검찰에 수사 의뢰를 결정했음에도 이후 유 후보를 당대표 특별보좌역에 임명했습니다. 사실상 유 후보의 후보직 유지를 고수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향후 검찰 수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음에도 유 후보의 후보직 유지를 강행하는 것은 선거 와중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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