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출 사장 "KAI 지분 인수 관심? 좋은 현상"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 "정부가 최종 결정…어떤 방향이든 구성원 의사 중요"
2026-05-14 15:40:37 2026-05-14 16:14:51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13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KAI)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김종출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 사장은 수출입은행이 보유한 KAI 지분을 한화와 LIG 등이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여러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지난 13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진행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는 결정된 게 없다고 알고 있지만 정부가 보유한 지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부가 최종적으로 정책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사장은 "어떤 방향으로 되든 우리 구성원, KAI 직원들의 의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KAI의 최대주주는 한국수출입은행으로 KAI 주식 26.4%를 가지고 있습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KAI 지분 8.3%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뒤로 피델리티자산운용이 8.22%,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관계사 포함)가 5.09%를 보유한 상황입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4일 KAI 주식 10만주(0.1%)를 사들여 지분율 5%를 넘기면서 투자 목적을 기존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변경한 바 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연말까지 약 5000억원을 투입해 KAI 지분을 추가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사장은 "한화가 최근에 주식을 많이 사다 보니 그런(KAI 지분 인수)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는 한화가 보유한 5% 정도 수준의 지분으로 의결권을 받을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 사장은 "(한화가) 앞으로 지분을 더 확보한다면 다른 어떤 결과가 나올 수도 있겠지만 현재까지는 전혀 그런 수준은 아니다"라며 "경영 참여라고 표현을 하다 보니까 마치 인수하는 것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사장은 "우리가 기체 플랫폼을 갖고 있다 보니 한화든, LIG든 KAI와 협력 없이 사업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니 협력을 해보자는 취지로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수출입은행의 KAI 지분 매각 가능성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D&A, 현대자동차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