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개선한 쏘카, 미래 사업 확장 본격화
운영 효율성 제고 통해 7분기 연속 흑자 달성
자율주행 합작법인·풀스택 모빌리티 사업 추진
2026-05-14 15:43:57 2026-05-14 15:43:57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쏘카가 지난해 흑자 전환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체질 개선을 통해 수익 구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향후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이동의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스택 모빌리티' 기업 도약을 추진합니다. 쏘카는 운영 전반의 효율성 제고를 통한 체질 개선을 넘어 자율주행 합작법인 설립 등 미래 사업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쏘카는 지난 1분기 매출 971억원과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계절적 비수기에 중동 중고차 수출 제한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2% 감소했지만 2024년 3분기 이후로 7개 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차량 운영 효율을 높이는 등 '쏘카 2.0' 전략 실행 이후 탄탄한 수익 창출 구조의 기반을 확보했다는 게 쏘카 측 설명입니다.
 
쏘카에 따르면, 단기 카셰어링과 구독을 연계하는 차량 생애주기를 확대하면서 1분기 매각 차량의 생애주기수익성(LTV)은 2022~2023년 대비 48% 개선됐습니다. 차량 1대당 월 매출과 월 매출총이익(GP) 역시 쏘카 2.0 이전(2023년 1분기) 대비 11%, 34% 증가했습니다.
 
부문별 실적에서는 카셰어링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3% 줄어 721억원을 기록했지만, 인공지능(AI) 기반 운영 효율화를 통해 GP는 139억원으로 38% 증가했습니다. 매출총이익률(GPM)도 같은 기간 13.4%에서 19.3%로 6%포인트 개선됐습니다. 구독·커머스 부문은 성수기 대비 중고차 매각 물량이 감소해 매출이 63.4% 줄어든 187억원을 기록했지만, GPM은 오히려 25.4% 늘었습니다. 온라인 주차 플랫폼인 '모두의주차장'도 제휴 주차장 확대와 이용자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습니다.
 
쏘카 라이드플럭스 자율주행 차량 모습. (사진=뉴시스)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지만, 본업인 카셰어링 매출이 줄면서 성장성은 정체 상황입니다. 실제 1분기 카셰어링 매출은 721억원으로, 전년 동기(746억원)보다 3.3%, 전 분기(311억원)보다 11%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카셰어링 매출도 3523억원으로 전년(3711억원) 대비 5.1% 감소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에 쏘카는 미래 성장 동력을 위한 핵심 사업 구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자율주행 부문에선 이달 중 크래프톤과 함께 1500억원 규모의 합작법인 '에이펙스 모빌리티'를 설립합니다. 이를 통해 쏘카가 보유한 2만5000대 규모의 차량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110만㎞ 실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쏘카는 이날 차량 이용의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풀스택 모빌리티' 전략도 공개했습니다. 기존 카셰어링 사업 영역을 넘어 △주·월 단위 구독 △1년 이상의 중장기 이용 △중고차 커머스까지 면허 취득부터 은퇴 이후의 차량 수요까지 커버하는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기로 한 겁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AI를 통한 차량 운영 최적화와 쏘카 2.0 전략으로 안정적 흑자 구조를 마련했다"며 "본업의 체질 개선을 이뤄낸 만큼 향후 풀스택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새 기준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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