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등록 시작된 경남지사 선거…김경수·박완수 전면전
김경수 "마이너스 성장 늪…경남 다시 살려야"
박완수 "성과는 지표로 증명…흔들림 없어야"
2026-05-14 18:06:24 2026-05-14 18:06:24
[창원=뉴스토마토 송정은 기자] 6·3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선거가 14일 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막을 올렸습니다. 김경수 민주당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이날 나란히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사실상 전면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민선 지방자치 이후 처음으로 전·현직 도지사가 맞붙는 상징적 대결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진희영 전희영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경남 선거판은 '양강 대결 속 단일화 변수'까지 얽힌 복합 구도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방주도 성장' 내건 김경수의 귀환…전희영과 단일화 "열려 있어"
 
김경수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뒤 "반드시 경남을 다시 살려야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우리가 함께 피땀 흘려 살려 놓았던 경남 경제가 다시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 빠졌다"며 "도민들의 민생 경제도 함께 추락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가 14일 오후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경남도지사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경수 민주당 경남도지사 후보 캠프)
 
이어 "이번 선거는 경남이 이재명정부와 함께 다시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지방소멸과 침체의 길로 접어들 것인지를 결정하는 운명적인 갈림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그는 박완수 후보를 겨냥해 "다 만들어 놓았던 부·울·경 메가시티를 석연치 않은 이유로 폐기해버린 세력에게 경남의 미래를 다시 맡길 수는 없다"며 "무책임한 정치는 멈춰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지방이 대한민국 성장을 주도하는 시대를 열겠다"며 "중앙정부의 파격적인 지원을 끌어와 경남의 새로운 성장판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지는 질의응답에서는 전희영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김 후보는 "민주당 경남도당과 시민사회 등에서 여러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단일화에 대해서는 언제나 열어놓고 함께 협의해 풀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현역 프리미엄' 앞세운 박완수의 '수성전'
 
이에 맞서는 박완수 후보는 '검증된 성과'와 '도정 연속성'을 앞세워 수성전에 나섰습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후보 등록 후 "민선 8기 지난 4년 동안 오직 경남과 도민만 바라보며 일해왔다"며 "성과는 이미 여러 지표로 증명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주항공청 설립과 GRDP 전국 3위 회복 등을 대표 성과로 내세우며 "앞으로의 4년도 흔들림 없이 가야 한다는 점에서 도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가 14일 오전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경남도지사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완수 국민의힘 경남도지사 후보 캠프)
 
박 후보 측은 현역 도지사 프리미엄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안정론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최근 PK 민심 변화와 이재명정부 출범 효과를 앞세워 정권 시너지론을 강조하는 상황입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양 후보가 오차범위 안팎 접전을 이어가는 흐름이 반복되면서, 경남지사 선거는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창원=송정은 기자 johnnyso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