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94%"…인텔리안테크, 1분기 최대실적 달성
매출 647억·영업이익 흑자전환
LEO·게이트웨이 안테나 성장 견인
군용·항공용 확대…위성통신 구조적 성장 본격화
2026-05-14 18:16:50 2026-05-14 18:16:5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인텔리안테크(189300)가 글로벌 저궤도(LEO) 위성통신 시장 확대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체 매출의 94%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글로벌 위성통신 인프라 기업으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유텔셋 원웹 중심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 확대와 게이트웨이 안테나 수요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한 가운데, 군용·항공용 시장까지 확대되면서 위성통신 산업의 구조적 성장 흐름이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텔리안테크는 14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647억원, 영업이익 6억원, 당기순이익 1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3% 증가하며 1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는 통상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지만,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공시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출은 61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94.3%를 차지했습니다. 내수 매출은 37억원 수준으로 집계됐습니다. 글로벌 위성통신 사업자들을 중심으로 매출 기반이 형성된 만큼 사실상 해외 시장 중심 사업 구조가 자리 잡은 모습입니다.
 
2025년 새틀라이트에 참가한 인텔리안테크 부스 전경. (사진=인텔리안테크)
 
품목별로는 위성통신 안테나 매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올해 1분기 위성통신 안테나 매출은 439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68% 수준입니다. 위성방송수신 안테나 등 전통 사업보다 저궤도 중심 평판형 안테나와 게이트웨이 장비 비중이 확대되며 사업 구조 재편도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실적 배경에는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확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유텔셋 원웹의 서비스 확대와 함께 지난해 출시한 군용 휴대용 안테나 맨팩 수요가 증가했고, 글로벌 사업자들의 네트워크 확장으로 게이트웨이 안테나 공급도 늘어났습니다.
 
인텔리안테크 관계자는 "단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글로벌 표준을 선점하는 ‘핵심 전략 파트너’로서 차세대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핵심 기술의 수직 계열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과 기술 진입장벽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서도 성장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X와 아마존 등 글로벌 위성인터넷 서비스 본격화로 게이트웨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매출처 다각화와 군용 안테나 확대가 향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에서는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대와 함께 위성통신 산업도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인텔리안테크는 최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글로벌 스몰캡 지수에도 신규 편입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는 분위기입니다.
 
인텔리안테크는 향후 항공·군용 시장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글로벌 위성통신 핵심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