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진하 기자]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갑 후보가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출정식에서 삭발을 감행했습니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박민식 국민의힘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부산 북구 구포시장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후보는 21일 부산 구포시장 쌈지공원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쓰러져 가는 우리 보수와 국민의힘을, 낙동강 전선에서 반드시 탈환하겠다"며 "배신자 한동훈과 단일화하지 않겠다"라고 다짐을 밝혔습니다.
이날 갑작스럽게 삭발식이 열렸는데요. 박 후보의 삭발을 도운 사람은 91세의 노모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어젯밤에 한숨도 못 잤다. 그렇지만 제가 지금 여러분들 앞에 고백한다. 어머니 구포시장 월남댁 허락도 받았다"며 "싸구려 동정표를 구하는 것이 아닌 이번 선거의 의미이자 북구의 자존심"이라고 각오를 전했습니다.
이어 "잘못을 아는 자의 처절한 반성, 그리고 그 반성 위에서만 허락되는 주민들의 위대한 용서. 이것이 우리 보수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유일한 출발점임을, 북구에서 배웠다"며 "박민식은 두려움 없이 흔들림 없이 오직 전진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한 후보와 단일화는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애초에 존재할 수 없는 망상이라며 다시 한번 단일화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단일화는 없다. 끝까지 가서 반드시 이기겠다"며 "배신과 약탈, 기생의 정치가 우리 북구에 발붙이는 일은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는 결사의 의지"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박 후보는 "한동훈을 용납하는 순간, 한동훈식 보수 초토화·북구 약탈·민주당 기생의 길이 완성된다"며 "그것은 단일화가 아닌 북구를 민주당 하정우와 이재명정부에게 고스란히 상납하는 자해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이진하 기자 jh3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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