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미래에셋증권, 최대 실적…대체투자 손실은 변수
상반기 순익 8543억…자본·건전성 지표 우수
해외 대체투자 확대·증시 변동성은 실적 변수
2026-08-19 15:04:09 2026-08-19 1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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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이보현 기자] 미래에셋증권(037620)이 대체투자 관련 손실을 감내할 재무 완충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국내 증시 거래대금 감소 가능성과 해외 대체투자 확대에 따라 추가 손실 가능성은 점검 요인이다.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
 
19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파생 결합 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평가됐다. 회사는 업계 최상위권의 자기자본 규모를 기반으로 선두권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다각화된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우수한 경상적 이익 창출력을 보유하고 있다.
 
실적 개선세는 두드러졌다.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별도 기준)은 8543억원으로 반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ROA도 1.4%로 지난해 연간 0.6%보다 2배 이상 상승했다. 위탁매매 실적도 146% 급증했다.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올해 상반기 102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5조 3000억원)보다 4.04배 늘어났다. 자산관리와 금융 부문 또한 실적 개선에 이바지했다.
 
탄탄한 자본력 역시 신용도를 뒷받침했다. 올해 6월 말 자기자본(별도 기준)은 10조 5000억원, 연결 자기자본은 16조 2000억원이다. 연결 기준 순자본 비율은 4280.6%, 조정 순자본 비율은 173.2%다. 자본축적과 위험 투자 증가 속도 조절 등을 고려할 때 중기적으로도 풍부한 자본 완충력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나이스신용평가)
 
자산건전성도 양호하다. 고정이하자산비율은 0.4%, 순요주의이하자산의 자기자본 대비 비율은 0.9%, 충당금 커버리지 비율은 148.0%로 개선됐다. 부동산 익스포저는 2조 3000억원으로. 별도 자기자본 21.4% 수준에 그친다. 업계 대비 양적 부담이 낮다.
 
유동성 대응능력 또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6월 말 현금성 자산은 1조 3000억원, 한국증권금융 신용 공여 한도는 7조 9000억원이다. 유동성비율은 107.1%, 조정 유동성비율은 104.8%로 100%를 웃돌았다. 
 
거래대금 급증에 따라 단기금융시장 조달 규모가 확대된 만큼 향후 단기시장 의존도와 차환 부담은 점검 대상으로 떠올랐다. 국내 증시 환경에 민감한 위탁매매·자산관리·자기매매 부문의 순영업수익 비중이 2021~2023년 평균 63.3%에서 올해 상반기 80.7%까지 확대된 점 역시 지적된다. 지난 7월 이후 증시 변동성이 커진 점을 고려하면 이익의 지속가능성도 변수다.
 
2020년 이후 해외 부동산펀드 관련 비경상적 손실이 반복됐다는 점 또한 주목해야 한다. 최근 해외 비상장주식과 해외 법인 인수·합병(M&A) 등으로 투자 대상이 확대된 영향이다. 관련 손익과 추가 자금 투입 가능성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최근 미래에셋증권 보고서를 통해 "대체투자 관련 손실 인식 가능성과 업황 변화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존재하지만, 우수한 경상 이익 창출력과 풍부한 손실흡수력을 고려할 때 현 신용등급의 변화 가능성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보현 기자 bob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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