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왕산, 축구장 1400개 면적 전소…지리산도 영향권
진화율 의성 75%·산청 77%
2025-03-26 21:08:15 2025-03-26 21:08:15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영남권 산불이 확산하면서 주왕산국립공원 약 1000헥타르(ha)가 전소됐고, 지리산국립공원은 1708ha도 산불영향구역에 놓였습니다. 각각 축구장 1400개, 2392개 규모로 두 국립공원의 불길은 현재도 확산 중입니다.  
 
26일 산불이 번진 경북 청송군 주왕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6일 환경부에 따르면, 경북 의성 산불로 현재 주왕산국립공원은 탐방지원센터·간이화장실 등 건물 3개 동이 전소된 상태입니다. 이 지역엔 현재 최대 25m/s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또 산청 산불은 오후 1시55분쯤 지리산국립공원에 진입해, 공원구역 경계 200m 안쪽까지 태웠습니다. 의성과 산청 산불의 진화율은 각각 75%, 77%(오후 6시 현재 기준)입니다
 
환경부는 주왕산 11개 탐방로와 지리산 경남 26개 탐방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날까지 456명의 인력, 헬기 1대·고성능산불진화차량 등 장비 25대를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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