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트럼프 변덕에…1분기 외국인투자 9%↓
신고금액, 6년 만의 감소 전환
2025-04-03 15:04:50 2025-04-03 15:04:50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12·3 내란사태와 윤석열씨 탄핵 정국, 관세폭탄 우려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극대화하면서 올해 1분기 국내 외국인 투자가 9.2% 감소했습니다.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외국인 직접투자(FDI) 규모는 신고기준 총 64억1000만달러로 작년 1분기보다 9.2% 줄어들었습니다. 1분기 FDI가 감소한 것은 2019년(-35.7%) 이후 6년 만인데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31.8%나 급감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의 국내 제조업 투자가 전년 동기 대비 24.5%나 줄어 23억2500만달러에 그쳤고, 서비스업 투자는 7.4% 줄어든 35억 6400만달러였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부터 투자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5% 급감했습니다. 반면 유럽연합(EU)의 투자 신고는 163.6% 급증했는데요. 미국과 일본의 투자액은 각각 15%, 8.6% 늘었습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트럼프 2기 관세 정책 등 국내외 불확실성 상황에 따른 투자 관망세 심화,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실적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분기 실적만으로는 올 한 해 외국인 직접투자 상황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도착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4% 증가해, 한국 경제의 펀더멘탈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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