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덕수, 대미 관세협상 다음 정부에 넘겨라"
"대권놀이 그만…권한대행 마무리 잘하고 내란 특검 수사 받아야"
2025-04-24 11:03:52 2025-04-24 13:48:17
[뉴스토마토 이선재 인턴기자] 박지원 민주당 의원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이 판국에도 대권 놀이만 전념한다"며 "미 관세 협상은 다음 정부로 넘기고 대행으로서 마무리나 잘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2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경제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여당 의원들의 항의에 설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의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0.2%P로 역성장을 기록했다"며 "윤석열정부 경제 파탄 3년의 공동 책임자인 자칭 경제 전문가 총리와 부총리의 무능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이 최근 광주 자동차, 울산 조선, 평택 미군기지 등을 방문한 일정을 두고 "대권 행보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과 관련해서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국회 본회의에서는 해당 사업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카드가 될 수 있다고 했지만, 법사위 탄핵 청문회에서는 '그런 일은 없다'고 말을 바꿨다"며 "(최 부총리는) 미국 출국할 때 침묵했고, 산자부 장관이 다시 참여 의사를 흘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아무리 강한 권력도 경제는 시장을 못 이기고, 정치는 민심을 못 이긴다"며 "트럼프도 결국 시장과 민심에 굴복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박 의원은 한 권한대행의 향후 대권 행보 가능성에 대해서 "미국 관세 협상, 단일화, 개헌 수순으로 대권가도에 뛰어들려고 하고 있다”며 "오늘 국회 추경 시정연설 등 계속되는 광폭 행보로 보수 후보 중에서는 지지율 1위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내란 특검 수사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선재 인턴기자 seonjaelee96@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