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 군통령 등극…"카리나 위해 더 열심히 나라 지킬 것"
국방일보 병영차트…'위문열차' 공연서 만나고 싶은 스타
2025-04-29 11:02:50 2025-04-29 14:07:43
병사들이 뽑은 군통령 1위 에스파. (사진=국방일보)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걸그룹 '에스파'가 장병들이 뽑은 '군통령'에 등극했습니다. 
 
<국방일보>가 지난 4월4일부터 4월17일까지 현역 병사 309명을 대상으로 '봄맞이 위문열차 무대에서 만나고 싶은 스타'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병사들이 위문열차에서 만나고 싶은 '군통령' 1위는 에스파(18.1%), 2위는 프로미스나인(16.2%),  3위 아이유(6.5%), 4위 아이브(6.1%), 5위 엔믹스(4.9%)로 집계됐습니다. 
 
그 뒤를 뉴진스(3.6%), QWER(3.2%), 베이비몬스터(2.9%), 르세라핌(2.3%), BTS(1.9%)가 차지했습니다.
 
병사들이 뽑은 군통령 순위. (사진=국방일보)
 
병사들은 '보는 것만으로 힘이 난다', '노래와 무대가 큰 위로가 된다', '힘들고 지칠 때 에스파 카리나를 생각하면서 이겨냈고, 같은 나라에 숨 쉬고 있는 카리나를 위해 더 열심히 나라를 지키고 싶어졌다' 등의 한 줄 평을 남기며 만나고 싶은 스타 1위에 에스파를 뽑았습니다.
 
에스파와 치열한 경쟁 끝에 16.2%로 2위를 차지한 프로미스나인에 대한 병사들의 평은 '특유의 친근한 이미지와 밝은 에너지가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로 다가온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습니다. 
 
병사들이 뽑은 군통령 2위 프로미스나인. (사진=국방일보)
 
병사들은 프로미스나인이 군 생활에 힘이 됐던 다양한 경험담을 '노래를 들으면 밝은 에너지가 느껴진다', '행군 중 힘들 때마다 노래를 흥얼거리며 버텼다', '생각만 해도 엔도르핀이 돈다', '생활관을 화목한 분위기로 만든다' 등으로 전했습니다.
 
병사들이 뽑은 군통령 3위 아이유. (사진=국방일보)
 
병사들을 상대로 한 인기 연예인 순위 상위권에서 빠지지 않는 아이유는 이번 조사에서도 3위를 차지했습니다. 병사들은 아이유에 대해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훈련소 시절 라디오에서 들려온 러브 포임(Love poem) 노랫말에 큰 위안을 얻었다', '아이유 노래는 한 곡 한 곡 편지 같아서 군 생활의 버팀목이 된다' 등의 찬사와 호평을 남겼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병사들은 군통령에게 듣고 싶은 말로 '힘내세요', '나라 지켜줘서 고마워요', '잘하고 있어요' 등 짧지만 용기와 힘을 북돋우는 응원 메시지를 꼽았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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