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모든 방송활동 중단하겠다"
"촬영 중인 프로그램 제외하고 중단"
2025-05-06 09:17:58 2025-05-06 09:17:58
[뉴스토마토 김충범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일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백 대표는 이날 보도자료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세 번째 사과문을 내고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백 대표는 "올해 들어 집중적으로 제기된 많은 이슈와 지적에 대해 서면과 주주총회를 통해 사과드린 바 있으나 오늘은 영상으로 직접 고개 숙여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품질과 식품 안전 축제 현장 위생을 포함한 모든 사안에 대해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있고 하나하나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2025년을 더본코리아가 완전히 새로워지는 제2의 창업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백 대표는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가맹점주님들의 절박한 상황"이라며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한 직후 현장을 찾아가 점주님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제부터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했습니다.
 
한편 한 전직 PD는 백 대표가 과거 방송에서 갑질을 저질렀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요.
 
백종원 대표는 "상장기업 대표로서 방송 활동을 병행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최근 방송 갑질이란 무서운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좋은 방송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에서 저의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됐다면 저의 책임이고 불찰이다. 과분한 사랑을 받았던 만큼 더 겸손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백 대표는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방송활동을 중단하겠다"며 "가맹점주와 주주, 고객만 바라보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사진=연합뉴스)
 
 
김충범 기자 acech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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