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메타버스 콘텐츠 개발 전문 기업인 페리굿이 글로벌 확장현실(XR) 기업 피코(PICO)와의 전략적 기술 협력을 강화하며 실감형 XR 교육 콘텐츠 시장 내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2014년 설립된 페리굿은 기업 및 관공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임직원과 다양한 사용자를 위한 안전교육 및 직무교육 콘텐츠를 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페리굿은 가상현실(VR) 기기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핸드트래킹 분야에 강점이 있습니다. 핸드트래킹은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 사용자의 손 동작을 인식하고 가상 환경에 반영해 몰입도와 직관적인 인터랙션을 높이며, 조작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직관적인 사용 환경을 제공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외 주요 VR 디바이스 제조사인 메타(META)와 PICO의 핸드트래킹 기능을 자체 콘텐츠에 적용했는데요. 약 50건 이상의 개발 경험을 통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텐츠에 물리 엔진을 적용해 실제와 같은 조작감을 구현합니다.
특히 PICO와의 협력은 페리굿의 기술력이 글로벌 제조사로부터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고 회사 측은 설명합니다. 페리굿은 PICO의 핸드트래킹 기술이 상용화되기 전부터 국내 최초로 사전 기술 지원을 받아 독자적인 프레임워크를 개발 및 적용했습니다. 수차례의 테스트와 피드백 과정을 통해 현재 콘텐츠 전반에 걸쳐 PICO 기기와의 완벽한 호환성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페리굿은 산업 현장의 위험한 상황 혹은 복잡한 직무 절차를 가상 현실 환경에 구현해 사용자가 안전하게 반복 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초기 건설과 중공업 분야를 거쳐, 현재는 일반 제조업,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군대, 방산업체, 에너지 업체 등 다양한 분야로 고객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CMS(Contents Management System) 기반 시스템을 통해 다수의 교육생이 동시에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으며, 운영자는 실시간으로 학습 진행 현황을 모니터링하며 교육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유고 페리굿 대표는 "이번 PICO와의 긴밀한 기술 협력은 페리굿이 가진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사례이자, 앞으로 더욱 발전할 XR 기술 기반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기술 연구개발(R&D)을 통해 콘텐츠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해 더욱 효과적이고 혁신적인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며 산업 현장과 우리 사회의 안전 및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메타퀘스트를 착용 후 핸드트래킹 기반의 메타버스 심페소생술VR을 체험 중인 모습.(사진=페리굿)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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