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헬스케어 '파스타' 일본 진출
일본법인 설립…초대법인장에 이진호 전 제이팩스 대표
파스타 현지화 진행 중…9월 서비스 본격 출시
2025-05-16 17:33:42 2025-05-16 17:33:42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카카오헬스케어가 일본 법인(KHC Japan) 설립을 완료했습니다. 인공지능(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PASTA)로 일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목표입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16일 일본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초대 법인장으로 이진호 전 제이팩스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진호 법인장은 일본 와세다대학교 상학부를 졸업하고 주식회사 효성, 주식회사 사이버드코리아, 글로벌택스프리 주식회사 등에서 약 30년간 일본 기업과소비자거래(B2C) 사업과 IT 관련 사업 추진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입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현지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의료진을 비롯한 영업·마케팅, 기획, 개발 분야의 인재도 채용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설립 초기부터 일본, 중동,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모색해 왔는데요. 첫 번째 진출 국가로 일본을 선택했습니다. 국제당뇨연맹(IDF)에 따르면 2021년 일본의 당뇨병 환자는 국내의 2배 수준인 약 1100만명, 당뇨병 전단계는 약 2000만명으로 추산됩니다. 혁신적 바이오센서와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시장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회사 측 판단입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파스타(PASTA)로 일본 시장을 공략합니다. 지난해 2월 출시 후 1년간 혈당관리 솔루션으로서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가운데, 일본 당뇨 인구를 대상으로 현지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병원, 검진센터,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도 추진합니다. 이달 초 파스타에 새롭게 출시한 체중관리 서비스 피노어트로 일본 다이어트 시장까지 공략할 방침입니다. 
 
카카오헬스케어 직원이 파스타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현재 일본 이용자의 특성과 문화적 환경을 반영해 파스타의 현지화를 진행 중입니다. 일본 시장에 맞는 건강 콘텐츠를 개발하고, 음식 데이터베이스와 AI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일본어 버전 파스타는 8월까지 파일럿 테스트를 거쳐, 9월 중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한국에서 검증된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본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혈당 관리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개선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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