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무효? 사기꾼의 미국 파괴 시도"
"1심 판결, 너무 정치적…대법원이 뒤집어야"
2025-05-30 11:06:58 2025-05-30 14:51:38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상호관세 등을 무효로 한 1심 법원의 판결을 맹비난하며 대법원이 이를 번복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연방국제통상법원이 믿을 수 없게도 미국에 절실히 필요한 관세에 반하는 판결을 내렸다"며 "다행히 항소법원이 해당 명령을 집행정지시켰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연방국제통상법원 판결은 너무 잘못됐고 정치적"이라며 "대법원이 끔찍하고 국가를 위협하는 결정을 신속하고 단호하게 뒤집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그는 1심 재판부도 정면 겨냥했습니다. "3명의 판사가 어떻게 미국에 이토록 큰 피해를 끼칠 수 있는가"라며 "트럼프에 대한 증오 외에 어떤 이유가 있을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배후의 사기꾼들이 우리 국가를 파괴하도록 내버려둬선 안 된다"며 "만약 이 결정이 유지된다면, 대통령 권력은 완전히 파괴되고 미국은 수조달러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주권국가로서 우리에게 내려진 가장 가혹한 재정 판결이 될 것"이라며 "미국 대통령은 우리에게 경제적·재정적 피해를 주는 자들로부터 미국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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